고석규비평문학관 < 청소년비평학교 >의 대화적 비평광장에서 자신만의 ‘사유의 집’을 짓고 있는 청소년들의 비평의 기록이자 결과물이다.
배움과 성장의 과정에 있는 < 청소년비평학교 >의 아이들이 비평과 토론을 통해 리터러시와 소통회로를 상실해 가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청소년 세대가 어떤 주체로 성장해야 할지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창조적 사유, 시작은 비평적 책읽기”
사유는 생각의 과정이요, 집이다. 그런데 이 집은 쉽게 지어지지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는 세계와 독자인 자신이 생각하는 세계가 서로 만나 새로운 세계를 빚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책이 제시하는 세계에 함몰되는 것이 아니라, 그 세계를 통해 자신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창조적 사유를 해야 한다. 이 창조적 세계는 비평적 책읽기를 통하지 않고는 생성될 수 없다. 여기에 비평적 책읽기를 제대로 교육하는 비평공부가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비평공부를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비평은 따지는 정신에서 출발한다. 따지되 시비를 가려 따지는 훈련이 비평공부다. 그러므로 비평적 사고 자체가 생각의 훈련이 된다.
- 남송우 (문학평론가, 부경대 교수)
제2회 고석규신인비평문학상
시상
2024년 4월 20일 (토)
청소년 비평의 이론과 실제
남송우 이진서 편
국학자료원
청소년 비평의 이론과 실제
이 책에 실린 글은 모두 아이들의 작품이다. 창작 뿐만 아니라 독후감이나 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일종의 단평도 나름의 입장과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비평가의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고석규 평전
-살별처럼 나타났다 사라진 시인, 평론가 고석규의 삶과 문학
그의 삶과 총체적 전모가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진 것은 아니다. 그의 평전의 필요성을 새삼 인식하게 된 연유이다. 평전을 준비하기 위해 그가 남긴 삶의 흔적들을 다시 찾아 나섰다. 참으로 막연했다. 요절한 그의 삶의 자리에 남은 흔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삶을 재구성하기 위해서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일상의 기록은 그가 남긴 일기와 미망인에게 남긴 편지, 그리고 그가 열정적으로 썼던 시와 평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