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장 인사말
고석규 비평문학관이 김해 삼방동에 터를 잡은지 3년이 되어갑니다.
요란한 홍보 한 줄 없이 소박하게 문을 연 개인 문학관이었지만,
소리없이 모여든 분들의 보이지 않은 손길과 정성이 있었습니다.
그 분들의 존함을 일일이 나열해 올릴 순 없지만, 특히 설립자이신 남송우 문학평론가의
노고는 비평문학관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데 귀한 자양분이 되어 주었습니다.
 

인문학이 몰락하고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개인서사의 시대에
비평문학관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외롭고 고통스러운 지성의 전쟁터에서
고석규비평문학관은 우리시대의 무지와 싸워 이겨낼 수 있을까요.
 

저는 이제,
‘길에서 살고 길에서 죽은’ 성인聖人들의 사상적 궤적을 좇아,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푸코가 얘기하는 ‘헤테로토피아Les Heterotopies’를
이 곳 고석규비평문학관에서 꿈꿔보려 합니다.
 

2022.8.28.
고석규비평문학관 관장 이진서

개관 일시 

월요일 ~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고석규 비평문학관 위치한 곳

경남 김해시 활천로294 (은석문화회관 B1층)
TEL_055.312.6459      FAX_055.312.6450

고석규 비평문학관 부산사무소

 부산 동래구 온천장로 125번길 69
 TEL_051.758.3487